김원봉-박차정 부부의 항일 투쟁기는 그 자체로 떼어내 영화를 만들어도 될 정도로 극적이다.
부부는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를 개설해 인재 양성에 앞장섰다.
박 의사는 당시 임철애라는 가명으로 여자 교관으로 활동했다.
그는 조선의용대 부녀복무단 단장을 맡아 활동하다
1939년 중국 곤륜산 전투에서 부상을 당하고 만다.
부상의 후유증으로 박 의사는 해방을 1년 앞두고 눈을 감는다.
김 선생은 해방이 되자
중국에 있던 아내의 피 묻은 적삼과 유골을 자신의 고향인 밀양 부북면 감천리 뒷산에 묻고 통곡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동래구청이 관리하고 있는 '박차정 의사 생가'는 37㎡ 규모의 기와집으로 2005년 복원된 것이다.
당시 부산시에서 부지매입비를,
국가보훈처에서 생가 건립비를, 동래구에서 도로 개설비를 지원했다.
동래구청은 지난 2008년 생가 주변에 근린공원과 기념관을 조성하려 했으나 예산난으로 무산되고 현재 생가터만 관리하고 있는 상태다.
영화 `암살`에서 김원봉(조승우 분)이 김구 선생과 만나는 장면
최고관리자15-08-12 10:50
"독립운동가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해서요."
지난 11일 오전 부산 동래구 칠산동
'박차정 의사 생가'를 찾은 주부 김은아(45) 씨와 중학생 딸 우민지(16) 양은 "영화 '암살'을 보고 찾아왔다"고 했다.
독립운동가들의 목숨을 건 항일 투쟁기에 감동한 딸이 유적을 보고 싶다고 해서 온 참이었다.
김 씨는 "동래에서 30년 넘게 살았지만 독립운동가 생가가 이렇게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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