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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25 13:49
(급! 충격 발간) 18세기 프랑스 지식인이 쓴 '고조선'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813   추천 : 0  

* 18세기 프랑스 지식인이 쓴 고조선, 고구려의 역사, 해제자 ‘유정희’를 만나다.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283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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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밖으로 나온 ‘신화’가 아닌 한반도 최초의 국가 ‘고조선’

이 책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7월 중순 조용히 발간됐지만
이 한 권의 책이 우리 역사학계에 몰고 올 풍파는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그동안 우리가 알아왔던 ‘고조선’에 대한 명백한 ‘반란’이다.

고조선이 중국 변방의 조그마한 나라가 아니라
중국 역대 왕조들에 당당히 대항한 큰 나라였다는 것이
300년 전 한 프랑스 예수회 선교사의 기록을 통해 밝혀졌기 때문이다.

해제를 맡은 유정희 작가를 만나 새로운 고조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고조선과 고구려 등 고대사를 다룬 책을 해제한 학자여서 나이가 지긋할 줄 알았는데
막상 만나본 역사학자 출신 작가 ‘유정희(柳正熙: Thomas F. G. Yu)’는
영화배우 강동원 느낌이 날 정도로 잘 생긴 미남이었고
나이도 삼십대 초반으로 보이는 앳된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

대구 출신의 유 작가는
미국 리버럴알츠(LAC) 대학 중 하나인 Midwestern State U.(TX)에서 Global Studies를,
경북대(대구)에서 고고학을, 각각 다니고 전공하였으며
또한 고려대(서울) 대학원 사학과에서 동양 고대역사를 전공하였다.

동양고대사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 작가는
미국에서 공부할 당시 미국 내 한 대학도서관에서 우연찮게
레지 신부의 이 기록을 발견하고 전율을 느꼈다고 한다.

300년 전 18세기 원문의 책을 보면서 이 책을 한국에 꼭 소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적지 않은 시간의 작업 끝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중국의 황하문명과 하(夏) 왕조를 중심으로 동양 고대역사를 전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同)시대에 존재했던 고조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죠.

점차 읽어갈수록 새로운 사실에 놀랐고
무엇보다도 20세기 초 국내의 ‘국학역사학자’들의 저술들인
<신단민사(神檀民史)>, <신단실기(神檀實記)>, <단조사고(檀祖事攷)> 등과
교차검증 된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 ‘소고조선’에서 ‘대고조선’으로의 새로운 시각

고조선은 우리나라에 세워진 최초의 국가지만
그동안 국내의 역사학계에서는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여러 사서에
그 실체가 명백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된 ‘국가’ 취급을 받지 못하고
하나의 규모가 큰 ‘부족’ 정도로만 치부돼 왔던 것이 안타깝지만 사실이었다.

즉, ‘단군신화’는 그야말로 ‘신화’로만 여겨
고조선을 하나의 국가가 아니라 고대인의 상상 속에만 가둔 채
과학 혹은 합리적이라는 이름으로 ‘소고조선’이라며 ‘작은 나라’로 치부해 왔다.

그러다 보니
현재의 우리들은 고조선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없었고
후손으로서 일말의 자존감조차 가질 수 없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근대사학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인들이 만든 사관(史觀)을 그대로 계승한
우리의 주류학계 탓일 수도 있고 그에 대항하지 못한 일부 학자들의 용기 없음일 수도 있다.

이런 고조선에 대한 역사 연구가 300여 년 전
한 프랑스 선교사가 쓴 한 권의 책으로 인해 국내 고조선학에 큰 풍파를 일으킬 예정이다.

이 책에 기술된 고조선은 지금까지 우리가 배워온 ‘소고조선’과는 달리
만주를 기반으로 한반도를 아우르는 나라로
중국 최초의 나라인 하왕조(夏王朝) 이전 요(堯) 임금 때 이미 존재하였으며,
훗날 중국과 당당히 맞섰던 고구려 정도로 강력한 나라였다는 것이다.

정작 한국사에는
‘역사’가 아닌 ‘단군신화’로만 남아있는 ‘단군조선’의 역사적 실재를
‘18세기 서구 지식인’이 명백히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 레지 신부와 국학역사학자들의 기록 일치

프랑스 예수회 선교사인 쟝 밥티스트 레지(Jean-Baptiste Regis) 신부는
1698년부터 중국 선교에 나섰으며 당시 예수회 선교사들은 최고의 엘리트 교육을 받은 서구의 지식인층이었다.

그 역시 마찬가지로 빼어난 지리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수학과 천문학적 지식도 갖추고 있었으며
청나라 강희제(康熙帝)의 명에 따라 기존의 중국지도를 개량하기 위해 만든
‘황여전람도(皇輿全覽圖)’ 제작에도 참여했다.

이 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다른 선교사들과 함께 중국 전역을 누비는 과정에서
우연히 조선을 접하게 됐고
조선왕조의 기원과 역사, 문화 등에도 관심을 갖고 여러 기록을 남겼다.

이 책의 모태가 된 사료 역시 레지 신부의 ‘조선에 대한 관심’에서 나왔으며
이 기록은 300여 년 전 중국 황실 서고에 보관돼 있던 사료를 참고해 만들어진 기록을
유럽 예수회에 보고하는 일종의 ‘보고서’라고 볼 수 있다.

레지 신부의 이 사료가 더 신빙성이 있는 사료라는 것은
한국 전통의 ‘국학역사학(해제자 유정희가 이를 ’국학역사학國學歷史學‘으로 명명)’을 공부한
20세기 초의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저서인 <신단민사>, <신단실기>, <단조사고> 등
역사서의 내용과 ‘교차 검증’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당시 이들 독립운동가들은 유학을
공부한 양반이나 관료 출신 역사학자들로
규장각에서 부제학을 지냈으며
대종교의 2대 종사이기도 한 김교헌(金敎獻)과
‘황성신문’과 ‘동아일보’의 창간에도 관여했던 독립운동가 유근(柳瑾) 등이다.

이들의 저서가 레지 신부의 글과 상당 부분 놀랍도록 일치한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200년간의 시차와 지리적 거리, 또한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프랑스어를 몰랐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면 이 둘의 교차검증이 된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곧 같은 중국의 사료를 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시 말해 당시 고조선에 대해서는 중국이든 조선왕조이든
18세기부터 ‘대고조선관’이 상식이었다는 얘기이다.

그러므로
이는 한국고대사에서 ‘고조선의 역사’가 지금부터라도 다시 써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
 
* 고조선은 요(堯) 임금 통치시절에 건국?

레지 신부의 사료에서 가장 큰 논쟁거리이자 이슈는 바로 ‘고조선의 성립시기’이다.
이 사료에는 중국 요(堯) 임금 때 건국 되었으며
그 이후인 하(夏) 왕조나 상(商) 왕조 때도 고조선에 대한 기술이 등장한다.

이 기록으로 미루어 보아 우리 사료 중 가장 오래됐다는
일연이 저술한 <삼국유사>의 기록과 일치한다는 점도 주요 화두이다.

<삼국유사>에도 고조선의 건국을 중국 요 임금 때라고 되어있는데
그 이유로 중국의 사료인 <위서(魏書)>를 인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일연이 인용했다는 <위서>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
그러나 <위서>라는 이름의 책은 중국 사서 중 무수히 많기에
일연이 인용한 ‘딱’ 그 책은 현존하지는 않지만,
레지 신부의 이 글과 20세기 초의 우리 측 기록인 <신단민사>, <신단실기>에도 언급된 것이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분명히 그러한 것이 있긴 있었을 것으로 유추된다.

요(堯)의 통치 시기가 하왕조(夏王朝)보다 전이니
현재 우리가 <삼국유사>를 통해 알고 있는 고조선의 건국 시기인 기원전 2333년과는 얼추 부합된다.
 
따라서
레지 신부의 이 글과 20세기 초 국학역사학자들의 글,
그리고 일연의 <삼국유사>가 모두 부합되는 것을 봤을 때,
여기서 말하는 ‘조선’이라는 국가(state), 하다못해 ‘종족’이라 할지라도
이는 굉장히 오래되었고
국가 성립 역시 현재 우리 한국 고대사학계가 주장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됐다는 것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고조선에 대해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과 확연히 배치된다.
이 책에서의 고조선에 대한 주장이 현재의 한국 고대역사학계에 그대로 반영되긴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가뜩이나 수구적인 역사학계인데 한두 가지 사료가 발견됐다고
급작스레 바꾸기에는 지금까지 지킨 권위나 학문적 기득권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일본으로부터 받아들인 ‘근대역사학’이라는 학문,
이를 학계가 추종하는 것은 ‘서구학’이라는 전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300년 전, 18세기 당시 최고의 서구 선진국인 프랑스,
게다가 당대 최고의 서구 엘리트인 레지 신부의 이 글은
‘진정한 서구학의 원조’가 고조선에 대해 우리에게 보내는 무언가 깊은 뜻이 담긴 메시지로 보인다.



짝 짝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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