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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13 09:12
조선어정음훈석_2_추천사_조교환 박사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858   추천 : 0  

[추천사]
 
- 조교환(문학박사)

아주 오랜 옛날 원시인들은 지능이 미개하였으나 천부적으로 타고난 형체와 감각기능이 존재하였으니 후각과 청각과 시각 등을 구비한 것이 그것이다.
그 당시에는 문자가 없어 불로써 위치를 표시하였고, 손가락을 움직여 숫자를 알아냈으며, 형체를 움직여 그 뜻을 알아내고 생각한 바를 소통하였다.
그러나 간혹 소통이 안 되어 답답한 때도 있었다.

인류가 언어를 사용한 역사는 수십만 년이나 된다.
그러나 문자를 사용한 역사는 대략 6,000년 전이다.
그 사이에 인류가 제정한 문자의 종류는 약 200종에 이르며 그 중에 현 지구상에서 사용하는 문자의 종류는 약 50종에 불과하다.

역사를 상고컨대 기원전 1,600년경 정주 지역에서 갑골문이 발견되었고
그 얼마 후에 안양 은허(殷墟)에서도 갑골문이 발견되었으나 대비해 보면 그 형태는 서로 유사하였다.

은허 지역에서 발견된 숫자는 약 35만 자이며
그 가운데 해독이 가능한 숫자는 약 1,400여 자로
그 대부분은 은대의 제사, 조상신, 귀신, 및 하신, 수신, 악신, 운신, 풍신 등 자연신을 내포하였다.

기원전 1,300년경 갑골문에 사용한 글자가 있는 유자갑골(有字甲骨)은
은나라 중기 무정(武丁:殷나라 제20대왕 高宗의 이름) 시대에 출현하였는데
그 종류는 사슴, 양, 이리, 소, 거북이껍질 등 견갑골이며 두개골, 녹각 등이다.
주대(周代)에는 종정문을 사용하였다.

은나라 시대 처음으로 글자의 뜻으로 사용한 글자는 ‘主刀’ 모양의 글자였는데
그 후에 ‘대(大)’라는 글자를 아래에 더 첨가하여 ‘契(글)’자를 이루었다.

우리나라 말 중 문자의 뜻으로 쓰이는 ‘글(契)’이라는 말은 근래에 만든 말이 아니라 고대로부터 전해져 오는 말이다.
즉 ‘契(글)’이라는 글자를 만든 민족은 중국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옛 조상들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한자(漢字)는 차용해 온 문자라는 의식을 버리고
우리 조상들이 술작한 문자임을 자랑스런 의식을 가지고
‘고한글(古韓契)’이라고 불러줄 것을 제창하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즉 한문은 동이족 고유의 글이다.
즉 우리 선조는 한문을 써온 사람들로 수천 년을 이어오며
모든 일들을 기록하고 백성들을 교화하며 문화를 좋아하고
덕성을 향상시키고 닦아온 바 넓은 기반들이 오래도록 융성해 왔던 것이다.

살피건대 《사고전서(四庫全書)》내에 있는 《만주원류고(滿洲源流考)》책머리에
신라 개국 때 ‘흥문자(興文字)’라는 표기를 한 것을 볼 때 우리나라는 이전부터 문자를 가졌었다는 증거이다.

진평왕 때의 ‘서동요’의 글이 전해지고 그후 설총이 ‘이두’를 정리하여 전하였고,
해인사의 대장경 등 수많은 선조들의 남긴 자취를 비춰보면 유구한 문화 창달을 계속해 온 바탕이 있었고,
말과 글의 끊임없는 발전이 있었다.

때가 무루 익어서 제자(製字)원리가 최고로 승화한 훈민정음의 탄생은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지난 임진년 섣달 경 呑月 이영진 선생이 소탁한 바 있는 그 문하에서 수학하고 있는
澐谷 제환명 아사(雅士)가 팔에 끼고 온 ‘조선어정음훈석’이라는 가철된 옥고(玉稿)를 제시하면서 나에게 추천의 글을 청하는지라.
나는 본래 학문이 얕아 여러 번 사양하였으나 이기지 못하고 허락하여 옥고를 살펴 열어보았다.

그 결과 ‘석보상절’ ‘불경언해본’ 등 약 80여 권을 활용하여 古한글 약 14,000여 단어를 확인하였고,
그 가운데에서 약 7,000여 단어의 글자를 풀어 상세히 논하였으니
그 깊은 뜻은 다름이 아니라 중요한 것은 한자는 우리나라 글임을 들어 증명하는 데 있었다.

조상이 물려준 거룩한 보배의 우리 문자가 무시되고 천대받고 있는 것도 깨닫지 못하면서
뒤처지고 어설픈 남의 외국문자를 배우고자 혈안이 되고 주력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저자는 때마침 세종대왕이 만드신《聲音大全》의 뜻이 내포된 《東國正韻》의 音價를
우리 글로 字音을 달고 한자로 字意를 풀은 점과 겸하여 영문으로 해설하였고,
매 단어마다 원전을 이용하여 상세하게 해설하였으니 그 땀을 흘린 노고를 가히 헤아릴 만하다.

어찌 한 조각의 좁은 종이 가운데에 이룬 공적을 다 기술하리요.
글자 수는 무려 수십만 자요 가철한 책의 두께는 수 척이 된다.
자료를 수집한 공간은 수십 곳이요, 식자에 소비한 시간은 10개 성상에 가까웠고, 왔다 갔다 하며 소요된 비용은 상당하였으리라.

운곡 아사의 이러한 위대한 업적은 자기 자신을 이롭게 하기 위함이 아니요
다른 사람들을 이롭게 하기 위함이었으며 가정을 이롭게 하기 위한 일이 아니라 국가를 이롭게 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금 시대의 어문학자가 반드시 읽어야 할 글이다.
뿐만 아니라 한문, 역사, 한시, 불경 등을 공부하는 학자들도, 또한 참고가 되는 귀중한 자료이며 원용하면 좋은 보감이라고 생각된다.

어찌 기쁘지 아니하며 어찌 찬탄하지 아니하랴.
내가 비록 재주가 얇고 학문이 얕으나 책으로 발간함을 기리고 축하하는 뜻으로 이와 같이 서술하여 추천사에 대신하노라.
 
서기 2013년 계사년 청명절에

욕실헌에서

수여 한시회 회장 문학박사 조교환 짓다


* 推薦辭

-朝鮮語正音訓釋 西紀二千十三年孟春-

上古原始人智能未開然而天賦于形體感覺機能而備有嗅覺聽覺視覺也 其時尙無文字以火位表竪指知數動體知意而疏通其所思 然或思所不通而時時鬱鬱也者 人類言語歷經數十萬年 然文字歷史僅約六千年者 且造字二百種類有餘 流傳至今僅五十餘類者 詳考歷史鄭州地域發掘出公元前一千六百年頃之甲骨文 其後安陽殷墟又發掘出甲骨文而對比其形態二者相互類似也 殷墟發掘之甲骨文數約三十五萬字 其中解讀可能文字約爲一千四百字也 其大部分涉及殷代祭祀祖上神 鬼神及河神水神嶽神土神雲神風神等諸自然神也. 公元前一千三百年有字甲骨系殷中期武丁(殷第二十代王高宗名)王朝文字 其材質爲鹿羊豺牛龜甲之肩甲骨頭蓋骨鹿角周代卽爲鐘鼎文者也. 殷代始最初字意用字爲“㓞”形態也 其後將‘大’字下添而成契(글)字也 我國語中文字之意用‘契’稱之. 決非近來記述也 自古傳來之語也. 契字述作非獨屬中華人也. 是我民族祖上述作當自覺矣. 是故漢字非借用文字 是我祖上述作文字 當此應公開誇示“古韓契(고한글).” 而呼喚提唱主張之學者亦有之. 漢文則東夷族固有之字 我先代祖歷來用眞文(漢文)沿襲於數千年用于記事 敎化萬民育德興文修業而圖謀長久隆盛來矣. 謹按四庫全書內滿洲源流考卷首顯於新羅開國時“興文字.”之表記是我國自此以前尙有文字據證也. 眞平王時薯童謠文傳于民間焉 其後薛聰整理‘吏讀’而傳後世也. 後又海印寺大藏經等數多先賢之遺跡返照持續悠久文化暢達推動言語文字之發展直至製字原理之昇華而達最高境地終爲瓜熟蔕落擧世無双的“訓民正音”宣告誕生也 開闢了國語文化斬新的篇章. 去歲壬辰臘月頃呑月李泳珍先生有所託其門下修學澐谷諸煥明雅士挾肱數尺厚之“朝鮮語正音訓釋.”假綴玉稿提示而請余書推薦辭 余本菲才數次辭讓不遂而應隨卽打開玉稿細察發現 活用釋譜詳節等佛經諺解本等約八十餘卷 確認‘古韓契’單語約壹萬四千餘條 其中約七千單語 予以解字及詳論 此中深意在於證明韓契字也. 先祖遺留之貴寶祖先之文字受排擠而無動於衷 反而緊跟庇股後鸚鵡學舌般瘋狂學外語. 豈不可悲也是可怜也. 正當其時‘朝鮮語正音訓釋’一書對世宗大王所創製之‘聲音大全’爲靈魂的東國正韻音價進行了用國語注了字音用漢字解了字義再用英文注了解說 使每個單詞引用古典及中英韓權威辭典 予以旁注及解說詳細 深感作者勞苦功高治學嚴謹一張片紙豈可述盡作者近十年之嘔心瀝血精以求精之風彩 這一長篇巨著達數十萬字 假綴玉稿厚壘起來數尺之厚 蒐集資料涉數十家圖書資料室處 所需近十年之久耗資無數 澐谷雅士之豐功偉績雖不爲利己却爲利他人而已 更不爲利家却爲利國家之大事 這部巨著爲現世言語學者必讀之文 不啻漢文歷史漢詩佛經硏磨之學者必不可少之參考貴重資料及援用之寶鑑也 是我國語史中前無古人後無來者之一大盛事豈不喜哉 豈不讚哉 余雖菲才淺學理應同慶此一壯擧 頌賀國語大作出版發行 如斯敍述推薦辭.

西紀二千十三年 癸巳淸明節

於欲實軒

水如漢詩會會長 文學博士 曺校煥 撰


최고관리자 18-04-13 09:16
 
책구입은 저자이신 제환명 선생님께 개별연락 드리면 됩니다.
- 제환명 : 010-4442-3618
참으로 이시대 소중한 스승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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