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단지와 부루단지는 어릴적 시골에 사신 분들은 모두 다 안다]
[역사를 모르면 어찌 이 의미를 알리요...]
[환단고기, 규원사화 등 민족사서는 우리의 시원 삼신의 의미와 부루의 의미를 정확히 기록하고 있다]
[또한 생활 속에 살아 있었는데 어찌 그역사를 잊고 신화 운운 한다는 말인가]

단군세기(檀君世紀)
- 2세 단군(檀君)부루(扶婁) 편에 나오는 글

* 행촌 이암선생의 단군세기를 보면 부루 단군은 단군왕검의 장자(태자)이시다.

무술(戊戌) 58년(BC 2183)에
임금께서 돌아가시니 나라 사람들이 매우 애통해 하였다.

후에 나라 사람들이 제사를 모실 때 집안에 정한 땅을 가리어 단(壇)을 쌓고
흙으로 된 그릇에 화곡(禾穀)을 담아 단 위에 두었는데
이를 부루단지(扶婁壇地)라고 하였다.

또한
항간의 민가에서는 흰 항아리에 쌀을 채워 넣고
거처하는 방안에 안치를 하고 이를 삼신단지라고 하였으며
혹은 삼신항아리라고 불리던 것이 있었다.

매년 가을에 곡식이 익어 추수를 하면 햅쌀로 다시 채워 넣고
그 보관하였던 묵은 쌀로 백설병(白屑餠, 백설기)을 쪄서 만들고

또한
평소에 먹던 밥으로 현주(玄酒, 막걸리)를 빚어
삼신(마고)께 공양을 하였다.

(중략)

하늘에서 온 천손민족의 자랑스런 역사를 더이상 은폐하지 말라...
무엇이 두렵다는 말인가?

안방 북쪽 끝에 올려 놓았던 삼신단지 그것은 곧 북극성을 의미함이요
부엌 한켠에 올려 놓았던 부루단지 그것은 바로 단군의 역사를 말함이라...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