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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04 09:04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5,445   추천 : 0  

입춘첩(立春帖)

우리나라 사람들은 입춘이 되면 입춘이 드는 시간에 맞추어 좋은 글귀를 쓴 종이를 집안 곳곳에 붙였다.
예전에는 집안 어른이 입춘첩을 직접 묵서하여 써 붙였으나, 최근에는 평소 다니는 절에 가서 얻어 오기도 한다.

천장 위에 ‘세재○○만사형통(歲在○○萬事亨通)’이라 쓴 종이를 붙여두는데 빈칸에는 그 해의 간지를 써 넣는다.
이 입춘첩은 본래 대들보에 붙이는데, 요즘에는 천장을 막기 때문에 천장 위에 붙여놓기도 한다.
대문 앞에는 여덟 팔(八)자의 형태로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등의 글귀를 써 붙인다.

입춘대길의 뜻은 ‘입춘을 맞이하여 크게 길(吉)하라’는 의미이며,
건양다경의 뜻은 ‘새해가 돌아왔으니 경사가 많으리라’는 의미이다.
이밖에 '부모천년수(父母千年壽)', '자손만대영(子孫萬代榮)', '소지황금출(掃地黃金出)',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 등의 글귀를 붙이기도 한다.

입춘첩은 입춘 당일에 시(時)를 맞추어 붙여야 그 효험이 있다고 하여,
각 가정에서는 미리 입춘첩을 준비해 두었다가도 입춘 당일에 집안에 붙인다.
그리고 한번 붙인 입춘첩은 떼어내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가 이듬해 입춘이 되면 전에 붙인 입춘첩 위에 덧붙이는 것이 관례이다.

올해 입춘시는 12시 58분이다.

대문에 이시간에 입춘첩을 붙이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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