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일신고(三一神誥) 

“신하 임아상(任雅相)은 임금의 분부(대야발)를 받들어 풀이 하나이다”

紫授大夫 宣詔省 左平章事 兼文籍院監臣 任雅相은 奉勅하여 註解 하노이다.
자수대부 선조성 좌평장사 겸문적원감신 임아상은 봉칙하여 주해 하노이다.

- 대야발(大野勃) : 발해 고왕의 아우, 단기고사의 저자
- 고왕(高王) : 발해(渤海)의 초대 국왕, 재위 698년 ~ 719년

발해의 신하 임아상 선생이
대야발의 명으로 삼일신고를 주해한 내용을,
현재의 상황에 맞게 운영자가 추가로 해설하여 보았다.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면 답답함이 사라지는 명쾌한 해설서를 내 놓을수 있을 것이다.
마음만 앞섬을 어찌 할 수 없지만 전파함이 우선이니 많은 이해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1장  천훈(天訓)

帝曰 元輔 彭虞 蒼蒼 非天 玄玄 非天
天 無形質 無端倪 無上下四方 虛虛空空 無不在 無不容
제왈 원보 팽우 창창 비천 현현 비천
천 무형질 무단예 무상하사방 허허공공 무부재 무부용

단군 왕검께서 말씀하시길

원보 팽우야!

저 푸른 것이 하늘(天,우주)이 아니며,
저 까만 것도 하늘이 아니다.

하늘은 허울도 바탕도 없고,
처음도 끝도 없으며,
위 아래 사방도 없고,
겉도 속도 다 비어서 어디나 있지 않은 데가 없으며,
무엇이나 싸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 帝 : 여기서 제(帝)는 단군 왕검을 의미한다.
  - 부도지로 보면 '마고-궁희-황궁-유인(수인)-환인-환웅-단군'의 천손계보를 설명하고 있다. 그중 단군이 말씀하신 것이다.
  - 환단고기에서는 ‘삼신’을 창제주로, 신라 충신 박제상의 부도지에는 ‘마고’로 설정하고 있는데 ‘삼신=마고’ 개념이다.

* 元輔 彭虞 : 원보는 직위이고 팽우는 이름이다. 단군의 명령으로 천제를 주관한 관리이다.
* 蒼蒼 : 짙은 푸른색을 말한다.
* 玄玄 : 까만데 누런색이 있는 것을 말한다.
* 端倪 : 시간의 첫끝과 맏끝을 말한다.

* 천훈(天訓) 예찬_임아상(任雅相)

이치는 하나마저 없는 데서 일어남이여.
본체는 만유를 싸 안 았도다.
텅하고 비고 아득할 따름
어디다 비겨 설명하리오.

바른 눈으로 보아 오면은
창문을 연 듯 환하련만.

어허, 신비한 천지 조화야
누가 능히 짝한다 하랴.

贊曰(찬왈)

理起一無하고 體包萬有로다.
冲虛曠漠하니 擬議得否아.
正眼看來하면 如啓窓牖로다.
雖然羣機를 疇能仵耦리오.
리기일무하고 체포만유로다.
충허광막하니 의의득부아.
정안간래하면 여계창유로다.
수연군기를 주능오우리오.

* 운영자 추가해설

천훈(天訓)은 우주를 설명한 것으로 보여진다.

우주의 중심 자미원 북극오성 천추별에 계신
우리의 시원이자 창제주 마고(삼신, 麻姑, 三神)님이 주재하시는 저 우주의 더 넓고 광활함을 설명한 것으로 보여진다.

북극성에서 내려다 본 부찰(俯察)천문을 말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우주의 중심 북극성에 계신 마고(삼신)님의 얼을 받아서,
북두칠성에서 이 지구로 하강한 것으로 되어 있으니 그 천문을 이해하여야 이 천훈(天訓)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참고자료 : 북극성과 북두성(北斗七星)

세종대왕의 명으로 천문학자 이순지가 만든 천문류초라는 책을 보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주 중심인 자미원 북극성(天樞:천추)에는
마고(삼신)님이 거주하고 계시는데, 우주 만물의 생장소멸을 다스리시고,

북극성의 명령을 받은 북두성(北斗七星)은
북극성을 좌측으로 운행하면서 하루와 1년의 길이를 정하는 등 음양오행이 고르게 베풀어지도록 돕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천문류초에 나오는 3원 28수 7정의 원리와 일만천년 천손민족의 역사를 이해 해야만이 천훈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노력하고 또 노력하소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