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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15 10:36
안동 _ 임청각 '그 역사를 기억해야한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4,194   추천 : 0  

[광복 72돌, 순국선열, 애국지사들의 영혼 위로하며 국가가 그 후손들을 보살펴 주시길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 8.15 경축사 중에서

(중략)

존경하는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경북 안동에 임청각이라는 유서 깊은 집이 있습니다.

임청각은 일제강점기 전 가산을 처분하고 만주로 망명하여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무장 독립운동의 토대를 만든
석주 이상룡 선생의 본가입니다.

무려 아홉 분의 독립투사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산실이고,
대한민국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상징하는 공간입니다.

그에 대한 보복으로 일제는 그 집을 관통하도록 철도를 놓았습니다.

아흔 아홉 칸 대저택이었던 임청각은
지금도 반 토막이 난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이상룡 선생의 손자, 손녀는
해방 후 대한민국에서 고아원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임청각의 모습이 바로 우리가 되돌아봐야 할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일제와 친일의 잔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했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지 못했습니다.

역사를 잃으면 뿌리를 잃는 것입니다.

독립운동가들을 더 이상 잊혀진 영웅으로 남겨두지 말아야 합니다.
명예뿐인 보훈에 머물지도 말아야 합니다.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사라져야 합니다.
친일 부역자와 독립운동가의 처지가
해방 후에도 달라지지 않더라는 경험이
불의와의 타협을 정당화하는 왜곡된 가치관을 만들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을 모시는 국가의 자세를
완전히 새롭게 하겠습니다.

최고의 존경과 예의로 보답하겠습니다.

독립운동가의 3대까지 예우하고
자녀와 손자녀 전원의 생활안정을 지원해서
국가에 헌신하면 3대까지 대접받는다는 인식을 심겠습니다.

독립운동의 공적을 후손들이 기억하기 위해
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하겠습니다.

임청각처럼 독립운동을 기억할 수 있는 유적지는
모두 찾아내겠습니다.

잊혀진 독립운동가를 끝까지 발굴하고,
해외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전하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정부는
대한민국 보훈의 기틀을 완전히 새롭게 세우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나라의 이름을 지키고, 나라를 되찾고,
나라의 부름에 기꺼이 응답한 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습니다.

그 희생과 헌신에 제대로 보답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젊음을 나라에 바치고 이제 고령이 되신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겠습니다.
살아계시는 동안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의 치료를
국가가 책임지겠습니다.

참전명예수당도 인상하겠습니다.

유공자 어르신 마지막 한 분까지
대한민국의 품이 따뜻하고 영광스러웠다고 느끼시게 하겠습니다.

(중략)

짝! 짝! 짝!

매식자들 멸살을 위하여!


최고관리자 17-08-15 10:41
 
임청각이라는 이름은
도연명의 ‘귀거래사’ 중 ‘登東 而舒嘯 臨淸流而賦詩(동쪽 언덕에 올라 길게 휘파람 불고 맑은 시냇가에서 시를 읊조린다)’에서 취한 것이라 한다.
최고관리자 17-08-15 10:42
 
* 석주 이상룡  '거국시(去國詩)'

- 국경을 넘으며 지은 시이다.

삭풍은 칼보다 날카로워/ 나의 살을 에이는데
살은 깎이어도 오히려 참을 만하고/ 창자는 끊어져도 차라리 슬프지 않다

이미 내 집과 토지 다 빼앗고/ 내 처자도 넘보는데
이 머리 잘릴지언정/ 무릎 꿇어 종이 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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