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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칼럼
 
작성일 : 18-06-12 10:36
我生 (아생)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4,988   추천 : 0  

[오늘따라 청한자 김시습 선생의 글이 왜이리 와 닿는지...]

* 我生 (아생)

- 청한자 김시습

我生旣爲人(아생기위인) : 나는 이미 사람으로 태어났네
胡不盡人道(호불진인도) : 어찌 사람의 도리를 다하지 않으리오.
少歲事名利(소세사명리) : 젊어서는 명리를 일삼았고
壯年行顚倒(장년행전도) : 장년이 되어서는 세상에 좌절하였네.
靜思縱大恧(정사종대뉵) : 가만히 생각하면 너무 부끄러우니
不能悟於早(불능오어조) : 어려서 깨닫지 못한 탓이네
後悔難可追(후회난가추) : 후회해도 돌이키기 어려워
寤擗甚如擣(오벽심여도) : 깨닫고 보니 가슴이 방아 찧듯 하네.
況未盡忠孝(황미진충효) : 하물며 충효도 다하지 못했으니
此外何求討(차외하구토) : 이외에 무엇을 구하고 찾겠는가.
生爲一罪人(생위일죄인) : 살아서는 한 죄인이요
死作窮鬼了(사작궁귀료) : 죽어서는 궁색한 귀신이 되리
更復騰虛名(갱부등허명) : 다시 헛된 명예심 또 일어나니
反顧增憂悶(반고증우민) : 돌아보면 근심과 번민이 더해지네.
百歲標余壙(백세표여광) : 백년 후에 내 무덤에 표할 때는
當書夢死老(당서몽사로) : 꿈속에 죽은 늙은이라 써주시게나
庶幾得我心(서기득아심) : 행여나 내 마음 아는 이 있다면
千載知懷抱(천재지회포) : 천년 뒤에 속마음 알 수 있으리.

청한자 김시습 선생이
박제상 선생의 징심록 15지를 읽고 느낀 소회를 시로 기록한 것이다.
어쩌면 운영자가 그 마음을 이해 할지도...

북두칠성에서 평안하소서!


최고관리자 18-06-12 10:37
 
* 김시습
1435(세종 17)∼1493(성종 24). 조선초 학자, 문인, 생육신의 한사람
복본(復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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