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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17 09:32
부도지_6_율려(律呂)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622   추천 : 0  

* 부도지_6_율려(律呂)

1. 계율(戒律)

우리는 흔히 지켜야 될 어떤 Rule 로서 계와 율을 생각함.
그러나 계는 타율적으로 정해진 Rule 임.
내가 스스로 정했든 다른 사람이 정했든,
공통적으로 이건 이미 밖에서부터 나를 강요하고 있는 방법인 것임.

그리고
이와 같은 계를 통해서 마침내 자유자재하게 어떤 흐름이 정착될 것인데,
그 흐름을 일러서 율이라고 함.

계는 실천의 수단이자 방편이지만, 율은 그 방편을 통해서 얻어지는 흐름인 것임.
그러므로 계행이라 하지 율행이라 하지 않음.

2. 율려(律呂)

율려의 율(律)도 계율의 율과 같은 개념임.
하나의 흐름이라는 뜻.

그러나
여(呂)는 흐름과는 조금 다름 개념임.

흐름은 나누려고 해도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이 흐름을 구성하고 있는 시원적 요소가 있을 것임.

예를 들어
세월이라는 것은 끊을 수 있는 것이 아닌데도, 우리는 끊고 있는데,
그것은 실제로 끊어지는 마디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임.


노래는 흐름이지만 거기에는 그것을 이루는 기본음이 있고,
그 기본음은 실재하는 우주적 요소이기도 함.

해가 지는 정도에 따라서 끊기도 하고,
달이 차고 기우는 정도에 따라서 마디를 짓기도 하고,
또 사물이 자라고 크고, 다시 되돌아가는 마디를 가지고 끊기도 함.

어쨋든 그와 같은 것을 구성하는 '시원적 요소'가 존재함.

이 마디가 문제가 아니라,
이것처럼 마디를 지어주는 해가 뜨고, 달이 차고 기우는 중요한 일들이 있음.

그 '일에 해당하는 것'을 여기서는 '여(呂)'라고 함.

여라는 것도 음악처럼 구체적으로 소리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음.
하지만 소리라고 하는 것은 여만 가지고는 설명하기가 어려움.

우리가 한자로 음(音)에 해당하는 것만 이야기한다면, 소리라고 하는 것은 여가 아니라 율을 말함.

소리라고 하는 말은 원래 흐름을 이야기함.
소리는 음계가 아니라 흐름인 것임.

이처럼 소리는 사실 여가 아니라 율을 가리키지만,
소리 이외에 여라는 개념을 표현할만한 우리말이 남아있지 않고, 복원하기도 어렵게 되었음.

그래서 일단 '여'도 '소리'라고 규정하고자 함.


최고관리자 18-04-17 10:05
 
* 그림은 악학궤범 "율려"

http://blog.daum.net/tjsdbf1007/371500

궁중음악에서는 이미 우주의 시원 소리 "율려"를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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